일반적으로 식사요법이나 운동요법으로 혈당이 조절되지 않을 때 약물요법을 시작합니다. 혈당조절 상태에 따라 경구 혈당강하제를 복용하는 것과 인슐린 주사를 함께 사용 하거나 단독으로 사용 할 수 있습니다. 하지만 약물요법을 시작하더라도 반드시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을 병행해야만 혈당을 잘 조절 할 수 있습니다.
- 약물 요법 및 식사요법은 규칙적인 습관이 중요합니다.
불규칙한 식습관은 혈당 조절을 어렵게 하고, 약물에 따라서는 저혈당 등 부작용을 증가 시킬 수 있습니다.
- 규칙적으로 혈당을 측정 기록하는 것이 약효를 확인하는 자료가 됩니다.
올바른 혈당 측정 및 기록은 환자분의 혈당 조절 여부 확인과 조절이 안되는 원인을 파 악하고 의사가 적절한 약물과 용량을 선택하는데 기준이 되는 중요한 자료가 됩니다.
- 약 복용을 잊은 경우 생각난 즉시 복용합니다.
단, 다음 복용 시간이 가까운 경우라면 잊은 것은 생략하고 다음 복용시간에 맞춰 드시 면 됩니다. (한번에 2회분 복용 절대 금지) 식후 혈당을 조절하는 약물인 경우, 저혈당을 예방하기 위해 규칙적인 식사와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.
- 이상반응(부작용)은 의사나 약사와 상의해야 합니다.
만약 약물 복용 초기 또는 지속적으로 복용하면서 나타난 이상반응(부작용)이 있는 경 우, 스스로 판단하여 복용을 중단하지 마시고 의료진과 상의하시기 바랍니다.
1) 설폰요소제
췌장의 베타세포을 자극하여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는 약물로 보통 식사 전에 복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 체중 증가나 저혈당이 있을 수 있습니다.
2) 바이구아나이드계
간에서 포도당이 과도하게 만들어지는 것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말초 조직에서 분비된 인슐린의 작용을 도와서 포도당이 에너지원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합니다. 위장장애를 예방하기 위하여 식후에 복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
3) 알파글루코시데이즈억제제
상부 위장관에서 당 분해 효소의 작용을 억제시켜서 당 흡수를 지연시킴으로써 식후 급격한 혈당 상승을 방지합니다. 하루 3회 식사 식전 복용합니다. 소화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.
4) 티아졸리딘디온계
근육과 지방에서 인슐린 감수성을 개선해 주며, 간에서 포도당이 과도하게 만들어지는 것을 억제합니다.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이 가능하며, 체중 증가 및 부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
5) 메글리티나이드계
설폰요소제처럼 췌장의 베타세포에서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는 비설폰요소제로 약효가 빠르고, 작용 시간이 짧은 것이 특징입니다. 식후 고혈당을 개선하며, 하루 3회 식사 직전 복용합니다. 저혈당이 있을 수 있습니다.
6) DPP-4 억제제
DPP-4는 장에서 인크레틴을 분해하는 효소입니다. 이를 억제하면 인크레틴의 농도가 증가됩니다. 그 결과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 증가와 함께 글루카곤 분비 감소를 통해 혈당이 감소하게 됩니다. 음식물의 소화 흡수 속도도 낮추어 혈당 상승이 천천히 이루어지게 만든다. 하루 1-2회 복용합니다.
7) SGLT-2 억제제
신장에서 Sodium glucose cotranporter-2 (SGLT-2)라는 수용체를 억제하여 신장에서 당 재흡수를 억제하여 소변으로 당을 배출하게 됩니다. 인슐린 비의존적으로 혈당을 낮추며, 식사와 관계없이 하루 1회 복용합니다. 요로 감염, 탈수가 발생할 수 있어 고령의 환자나 저혈압이 있는 경우는 주의해야 합니다. 체중 감소의 효과가 있습니다.